템페스트(Tempest)는 1969년 주간경향에서 주최한 ‘전국 아마추
어 포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던 장계현이 당시 주간경향
의 서병후의 소개에 의해 1970년 키 브라더스에 가입하게 되고,
키 브라더스의 멤버로 닐바나 등에서 활동하던 도중 함께 출연했
던 밴드의 리더 유상봉의 제안으로 그 밴드에 합류하며 결성되었다.
1971년 번안곡을 위주로 담은 데뷔앨범 「템페스트 힛트곡 제1
집」을 발표하고, 닐바나, 풍전, 타워, 센트럴 등 고고클럽을 중
심으로 활동을 벌이며 순식간에 ‘고고클럽의 왕자’로 스스로의
위치를 자리매김한다.
[장계현과 Tempest] 는 1973년 발매된 두 번째 음반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데뷔앨범에 비해 여러모로 정돈
된 느낌을 주는 음반이다.
이렇듯 정돈된 느낌은 리드 보컬리스트였던 장계현의 위치를 부각
시키며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컬리스트였던 장계현이 부각되고, 실질적인 리더였던
유상봉의 위치가 흔들리면서 멤버간의 불화가 생기게 된다.
결국 1975년 장계현은 자신의 그룹 하얀 날개를 결성하며 밴드
를 떠났고, 남은 템페스트의 멤버들은 다시 유상봉 리더 체제로
지구 전속 1집, 약속시간 / 잊을 수 없는 그대 (1975)와 「돌풍
Tempest 골든 앨범 Vol.1, 그러나 / 파도」(1976)를 발표한다.
1976년, 장계현이 다시 가입하며 「장계현과 돌풍, 혼자 있어
도 / 사랑이 흐르던 강」을 발표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장계현은 1977년 솔로로 독립하여 <나의 20년>이 수록된 「장계
현 골든앨범 77」을 발매하며 ‘인기 가수’의 위치로 등극한다.
01.장계현 - 잊게 해주오
02.장계현 - 너너너
03.장계현 - 나의 20년
04.장계현 - 내곁에 있어주)
05.장계현 - 분다 분다
06.장계현 - 눈물 때문에
07.장계현 - 햇빛 쏟아지는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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