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스팀)
그런데 음반사 관계자는 들러리로 마련한 이 노래를 듣고 곧바로 싱글로 내세웠고 밴드의 예상을 깨는 히트를 하게 되었다는군요. 하지만 1969년에 발표되어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던 이 노래의 화려한 명성과는 딴판으로 Steam은 존재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단 하나의 히트곡만을 내고 미묘하게 사라진 의문의 밴드입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이 그들의 유일한 작품이죠. 그나저나 앨범 커버에 있는 멤버들 포즈 참 특이하군요. '스팀'이라는 밴드 이름처럼 뜨거운 수증기 가득찬 사우나에서 찍은 이색적인 모습이네요.
스포츠에서 감동적인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곡이 Queen의 'We Are The Champions'이지만 예전에는 이 곡이 단골 메뉴였다고 합니다. 패자는 이제 잘 가라는 거죠. 패배의 아픔에 괴로워하는 쓰라린 상처는 위로 못해줄 망정 잘 가라니, 잔인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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