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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A~N)♤ /∞∞∞【 G 】

Gloria Estefan (글로리아 에스테판)

Gloria Estefan(글로리아 에스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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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느 뮤지션들보다도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과 마이애미 사운드 머쉰(Miami Sound Machine)은 메인스트림에 라틴 음악을 편입시키는데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쿠바에 거주하던 그녀의 가족은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의 공산 정권으로부터 피난하여 마이애미에 도착하였다. 이주민으로서 어린 시절 가난한 삶을 이어갔지만 그녀는 10대 때 기타를 배우면서 꿈을 키워나갔다. 1975년 운명의 날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그 당시 마이애미 라틴 보이스(Miami Latin Boys)라 불리던 밴드의 리더 에밀리오 에스테판(Emilio Estefan)이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다. 그는 글로리아에게 밴드 가입을 요청했는데 처음엔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당했다. 에밀리오의 간곡한 부탁에 설득당한 그녀는 결국 주말에만 활동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밴드에 합류한다. 이후 이들은 그룹 이름을 마이애미 사운드 머쉰으로 바꾸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며, 1978년 21살이 되던 해 글로리아는 에밀리오와 결혼하였다.

1979년 그들은 CBS 레코드사를 통해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스페인어로 제작되었는데 이후 이들은 6년이라는 기간 동안 7장의 스페인어 앨범을 발매하면서 미국의 히스패닉계, 중남미 여러 국가와 유럽 등지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에픽 레코드사(Epic Records)와 새로이 계약한 후 이들은 영어권 국가를 겨냥하여 영어로 제작된 앨범 [Eyes of Innocence]를 발매하였다. 댄스풍의 곡 'Dr. Beat'의 히트와 맞물려 이 앨범은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985년 이들은 [Primitive Love]를 발매하였는데 경쾌한 라틴 풍의 음악 'Conga'가 1986년에 10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기록한다. 이후 'Bad Boy', 'Words Get in The Way'를 연속으로 10위권 안에 올려놓으며 빌보드지의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밴드명을 글로리아 에스테판 앤 마이애미 사운드 머쉰(Gloria Estefan & Miami Sound Machine)이라고 새로이 명명한 후 1987년 [Let It Loose] 앨범을 발매하였다. 전작의 'Conga'에서 보여줬던 라틴 리듬을 잘 살린 'Rhythm Is Gonna Get You', '1-2-3', 'Let It Loose', 'Can't Stay Away from You' 등의 연속 히트와 더불어 아름다운 발라드 'Anything for You'가 드디어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이들의 인기는 절정에 이른다. 이후 마이애미 사운드 머쉰은 백업의 형식으로 뒤로 물러나고 글로리아는 솔로 데뷔를 하게 된다. 1989년 그녀는 앨범 [Cuts Both Ways]를 발매하는데 'Get on Your Feet', 'Here We Are'가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애절한 발라드 'Don't Wanna Lose You'가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이루어냈다.

언제까지나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글로리아는 1990년 투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커다란 사고를 당하였다. 이 사고로 척추뼈가 부러지고 400 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게 되었다. 그녀는 부러진 허리 때문에 티타늄으로 된 막대를 허리에 박아야만 했다. 그러나 그녀는 기적적으로 회생하여 1991년 [Into The Light] 앨범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자신의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한 제목의 'Coming Out of The Dark'는 성인 취향의 스타일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느낌을 주는 곡이었다. 1993년 그녀는 스페인어로 부른 [Mi Tierra] 앨범을 발매하였다. 고전적인 쿠바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이 앨범은 특히 스페인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이 앨범으로 그녀는 처음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1994년에는 커버곡들을 모은 [Hold Me Thrill Me Kiss Me] 앨범이 나왔는데, 전형적인 글로리아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Turn The Beat Around'가 영화에도 삽입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1995년에는 또다시 스페인어로 부른 [Abriendo Puertas]가 발매되었는데 다양한 라틴 음악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1996년에는 앨범 [Destiny]가 발매되었는데, 정신을 고양하는 송가 'Reach'가 1996년 하계 올림픽의 공식 테마송이 되었으며 그녀는 폐막식에서 이 노래를 불러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후 그녀는 열정적인 투어를 진행하면서 대중들과의 교감을 확고하게 구축하였으며 1998년 [Gloria!]를 발매한다. 글로리아는 이 앨범의 목표가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첫 번째 싱글 'Heaven's What I Feel'은 이러한 경향을 잘 보여주는 경쾌한 노래이다. 원래 글로리아는 기존 곡들을 새로 믹스해서 이 앨범을 내려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한 후에 전부 새로운 곡으로 앨범을 채우기로 결심했다고 말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그녀는 뉴욕에서 있었던 공연에서 'Heaven's What I Feel', 그리고 'Dr. Beat/ Conga/Rhythm Is Gonna Get You/1-2-3/Get on Your Feet'를 메들리로 엮어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셀린 디온(Celine Dion),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캐롤 킹(Carole King)과 같이 했던 이 공연 실황은 이후 [Divas Live]라는 타이틀의 앨범으로 제작되었다.

"수많은 어려움과 약간의 위험 없이는 어떠한 성장도 있을 수 없다. 계속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렇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자신의 삶, 특히 음악을 만드는데 있어 이러한 철학을 가진 글로리아는 계속하여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된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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